충청남도 홍성에서 경기도 송산까지 약 90km 구간을 신선으로 건설하는 서해선 복선전철 사업이 첫 삽을 뜬다.
국토교통부는 서해선 복선전철 건설사업 기공식을 22일 홍성역 일대에서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기공식에는 유일호 국토부 장관, 홍문표 예산결산특별위원장, 안희정 충남도지사, 강영일 한국철도시설공단 이사장, 지역주민 등 10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오는 2020년 완공을 목표로, 총 사업비 3조8280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서해선 복선전철에는 기존의 새마을호보다 속도가 1.6배정도 빠른 시속 250km급 고속 전철(EMU-250)이 운행돼 서울까지 1시간대로 이동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장항선을 이용하면 홍성역~영등포 구간이 1시간 49분이 걸리지만, 향후 서해선(신안산선과 연계하여 중간역 6개역 정차)을 이용하면 홍성역~영등포까지 53분이 소요될 전망이다.
국토부는 서해선 복선전철이 건설됨으로써 교통난이 완화되고 물류비용 부담이 감소돼 전자분야, 제조업 등 대규모 산업단지와 연계한 서해안 지역의 발전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문정우 기자 ayumygirl@etomato.com
◇충청남도 홍성에서 경기도 송산까지 약 90km 구간을 신선으로 건설하는 서해선 복선전철 사 업이 첫 삽을 뜬다. 다음은 서해선 복선전철 노선도. 자료/국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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