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위, 홈플러스 '할인비용 전가 의혹' 조사
2015-04-08 09:51:41 2015-04-08 09:51:52
[뉴스토마토 김수경기자] 홈플러스가 협력업체에 마진 축소 압력을 행사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공정거래위원로 부터 조사를 받고 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공정위 유통거래과는 지난 1일부터 이번달 13일까지 해당 사안에 대한 특별조사를 진행한다. 
 
홈플러스는 지난달 10일 연중 500여가지 주요 신선식품을 시세보다 10~30% 싸게 팔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당시 홈플러스 측은 협력사에게 마진 축소 부담을 전가시키는 것이 아니라 100% 자체 마진을 줄인겠다는 계획도 함께 발표했다.
 
하지만 이후 일각에서 홈플러스가 자체 마진뿐만 아니라 협력업체에게도 부당하게 마진 축소 부담을 요구한다는 의혹이 끊임 없이 제기됐다.
 
이번 공정위 조사도 홈플러스가 할인 행사를 진행하면서 협력 업체들에게 마진을 줄이라고 강요했다는 제보가 발단이 돼 조사가 시작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홈플러스는 창립 16주년 할인행사 진행 과정에서 협력업체와 적법하게 절반씩 할인 부담을 나눈 품목이 신선식품 품목과 혼돈되면서 의혹이 불거졌다는 입장이다.
 
홈플러스 측은 이번 사건이 오해에서 불거진 일이라고 거듭 강조하며 공정위 조사에 성실하게 응한다는 방침이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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