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서울모터쇼서 선보인 BMW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스포츠카 i8.(사진=뉴스토마토)
[뉴스토마토 원나래기자] '2015 서울모터쇼'가 2일 프레스데이를 시작으로 그 서막을 열었다. 오는 3일부터 12일까지 열흘간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서울모터쇼는 국내외 완성차 32개 브랜드, 부품·용품 131개 업체 등이 참가한다.
이번 모터쇼는 역대 최대 규모인 370대의 최신 차량이 전시된다. 이 중에서도 지난해 판매량 19만대를 돌파하며 내수 점유율을 빠르게 늘려가고 있는 수입차 업체들의 적극적인 공세가 매섭다.
한해가 다르게 성장하는 수입차의 거친 행보를 증명하듯 이번 모터쇼는 지난해보다 전시면적이 넓어지고 출품 차량도 늘어났다. 톱스타들을 활용한 마케팅 지원도 아낌없었다.
특히 국내 수입차 판매량 상위권을 독식하고 있는 BMW와 메르세데스-벤츠, 폭스바겐, 아우디 등 독일차 4사는 국내 모터쇼 참가 역사상 최대로 전시규모를 늘려 참가했다.
BMW는 국내 모터쇼 사상 단일 브랜드로는 최대 규모인 자동차 23종과 모터사이클 6종 등 총 29가지 모델을 전시했다. '뉴 6시리즈 그란 쿠페'와 '뉴 6시리즈 컨버터블', 고성능 모델인 '뉴 M6 그란 쿠페'가 국내 최초 공개되며, BMW 최초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스포츠카 'i8'도 일반에 소개된다.
브리타 제에거 벤츠 코리아 대표와 최덕준 부사장은 더 뉴 메르세데스 마이바흐 S클래스와 AMG GT를 타고 깜짝 등장해 시선을 사로잡았다. 벤츠는 최고급 럭셔리 세단부터 스포츠카, 친환경 차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고성능 모델 등 총 20여종의 차량을 전시했다.
폭스바겐은 수입차 단일 브랜드 최대 전시면적(2250㎡)의 부스를 마련했다. 이번 모터쇼에서 아시아 프리미어 1종, 코리아 프리미어 5종 등 총 6개 모델을 최초로 선보이는 한편 현재 라인업까지 총 18종의 모델을 소개한다.
아우디는 올해 국내 출시를 앞 둔 코리아 프리미어 모델 8개를 포함해 총 22개의 차량을 선보였다. 코리아 프리미어 모델은 '뉴 아우디 A6', '뉴 아우디 S6', '뉴 아우디 A7', '뉴 아우디 S7', '뉴 아우디 RS7', '뉴 아우디 TT', '뉴 아우디 A1', '뉴 아우디 Q3' 등이다.
이날 아우디 부스에서는 아우디 홍보대사인 배우 이진욱과 보이그룹 슈퍼주니어의 최시원이 각각 A6와 A7을 몰고 등장하기도 했다.
◇2015 서울모터쇼서 론칭된 렉서스 RC F와 요시다 아키히사 한국토요타 사장(사진 오른쪽)과 RC 홍보대사 장혁.(사진=뉴스토마토)
독일차 4사 외에 인피니티, 렉서스 등의 일본 브랜드들도 지난 행사보다 한층 업그레이드 된 전시부스를 선보였다.
인피니티는 올해 한국 시장에서의 성장세를 이어가기 위해 ▲딜러 네트워크 확장 ▲세단과 SUV의 균형잡힌 성장 ▲E-세그먼트 공략 및 모델 라인업 확장 등의 3가지 전략을 내세웠다. 이날 인피니티는 국내 최초로 럭셔리 퍼포먼스 세단 뉴 인피니티 Q70의 롱 휠베이스 모델인 뉴 Q70L을 공개했다.
도요타의 고급 브랜드 렉서스 부스에는 배우 장혁이 모습을 보였다. 렉서스의 스포츠쿠페 'RC'의 홍보대사로 선정된 장혁은 앞으로 1년 동안 렉서스 홍보 모델로 활동하고 RC F를 직접 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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