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 8억달러 규모 LNG선 4척 계약
2015-01-22 10:57:26 2015-01-22 10:57:26
[뉴스토마토 최승근기자] 대우조선해양(042660)이 한국가스공사 LNG선 4척에 대한 계약을 체결했다.
 
대우조선해양은 22일 선박 운영선사인 대한해운과 현대LNG해운으로부터 각각 2척씩, 총 4척의 17만4000㎥급 LNG 운반선을 수주했다고 공시했다. 계약 총액은 총 8억달러 규모다.
 
한국가스공사는 지난해 10월 미국에서 생산되는 셰일가스의 국내 도입을 위해 총 6척의 LNG선을 발주했다. 2005년 이후 10년 만에 발주하는 신규 건조 프로젝트다.
 
이번 선박은 대한민국 가스공사 국책 사업으로는 처음 건조되는 ME-GI LNG 운반선으로, 회사가 자체 개발한 LNG연료공급시스템과 재액화 장치가 탑재된다. 길이 295.5m, 너비 46.4m 규모인 이 선박은 거제 옥포조선소에서 건조돼 2017년 5월까지 순차적으로 인도될 계획이다.
 
고재호 대우조선해양 사장은 “이번 선박은 대한민국이 보유하는 최초의 차세대 LNG선이라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갖는다”며 “전 세계가 인정한 대우조선해양의 기술을 토대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선박을 건조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21일 대우조선해양 서울 본사에서 고재호 대우조선해양 사장(오른쪽)과 이갑재 현대LNG해운 대표이사가 LNG운반선 건조 계약서에 서명을 한 뒤 악수를 하고 있다.(사진=대우조선해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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