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미국 컴퓨터 업체 IBM의 지난 4분기 순이익이 예상을 웃돈 것으로 나타났으나, 매출과 올해 실적 예상치는 기대에 미치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IBM은 20일(현지시간) 지난해 4분기 주당 순이익이 5.81달러를 기록하며 시장 예상치인 주당 5.41달러를 넘어섰다고 발표했다. 다만, 전년 동기의 주당 6.13달러를 밑돈 것으로 확인됐다.
같은 기간, 매출은 241억1000만달러로 전년 동기의 277억달러에 미치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톰슨로이터 예상치인 247억7000만달러에도 도달하지 못했다.
세계 기술 서비스 부문 매출이 전년 동기보다 8% 줄어든 92억달러를 기록하며 전체 매출 총액을 갉아먹은 것으로 분석된다. 스트리트어카운트는 IBM이 이 부문에서 95억3000만달러의 수익을 올릴 것으로 예상한 바 있다.
세계 비즈니스 서비스 부문 매출도 8% 감소한 43억달러로 집계됐다.
IBM은 4분기 실적을 공개한 이후 올해 주당 순이익이 15.75~16.50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주당 16.51달러에 미치지 못하는 수치다.
IBM은 5시3분(현지시간) 뉴욕증시 시간외 거래에서 1.87% 하락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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