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국인 매도에도 강보합..코스닥 작년 고점 돌파(마감)
2015-01-15 15:30:15 2015-01-15 15:30:15
[뉴스토마토 차현정기자] 코스피가 외국인 매도에도 등락 끝에 소폭 반등했다. 대외 불확실성이 하락 압력으로 작용할 것이란 우려에도 지수는 1910선 초반 강보합을 유지한 결과다. 코스닥은 지난해 연고점을 돌파했다.
 
15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48포인트(0.03%) 오른 1914.14에 거래를 마쳤다.
 
정석철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코스피 반등은 예상했지만 현대모비스(012330) 이슈를 제외하곤 특징 없는 시장이었다"고 진단했다. 글로벌 성장성에 대한 우려로 성장성이 돋보이는 주식들의 움직임과 유가와 환율로 이익 전망치가 높아지는 업종에 주목할 것을 권고했다.
 
전문가들은 4일 연속 이어지고 있는 외국인 매도세 지속 여부에도 주목했다. 배성영 현대증권 연구원은 "당분간 코스피 1900선 지지 변수는 외국인 매도세"라고 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2113억원 팔아치웠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288억원, 476억원 사들이며 지수를 방어했다.
 
업종별로는 섬유의복(2.12%)의 오름폭이 두드러진 가운데 서비스업(1.48%), 통신업(1.15%), 화학(1.14%) 등이 올랐다. 반면 은행(2.03%) 업종이 2% 넘게 빠진 가운데 철강금속 (1.40%), 금융업(0.95%), 건설업(1.54%), 증권(0.96%) 업종이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들은 혼조세를 보였다. 삼성전자(005930)가 0.82%, 현대차(005380) 1.69%, POSCO(005490) 2.66%, 삼성생명(032830) 3.39%, 기아차(000270)가 2.05% 하락했다. 반면 지배구조 이슈에 현대모비스(012330)(1.57%)는 하루 만에 반등했으며 실적 기대감에 NAVER(035420)는 5% 넘게 상승했다.
 
코스닥 지수는 고점을 높인 결과 지난해 연고점을 돌파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7.22포인트(1.26%) 오른 581.39에 거래를 마쳤다. 시총 상위주 중 다음카카오(035720)는 6.93% 상승했다. 카카오페이, 뱅크월렛 등 결제 기반 서비스 사업을 통한 플랫폼 지배력 확대 기대감은 그 배경이 됐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1.10원 오른 1083.30원에 거래를 마쳤다.
 
◇6주간 거래소업종지수(자료제공=금융투자협회)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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