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류석기자]
KG이니시스(035600)는 자사의 12월 거래금액이 1조원을 넘어섰으며, 지난 해 전체 거래 금액은 10조원을 돌파했다고 2일 밝혔다.
KG이니시스에 따르면 2014년 연간 거래 금액은 10조 4000억원이다. 이는 KG이니시스가 전자결제 사업을 시작 한 이후 기록한 사상 최대 실적으로, 2013년 거래 금액 8조2000억과 비교해 27% 증가했다.
전체 거래 금액 중 24% 가량인 2조4700억 원이 모바일에서 거래됐다. 이 또한 2013년 모바일 거래금액 8200억 원 대비 201% 성장한 수치로, 금액과 거래 비율 면에서 모두 큰 폭으로 증가했다. 스마트폰 보급의 확산으로 모바일 결제 이용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업종 별로는 전체 업종이 고르게 성장했지만 소셜커머스·종합 쇼핑몰과 의류 패션 등 소형 쇼핑몰의 강세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이 밖에 해외 가맹점의 거래 비중이 지난해 대비 54%가량 늘었으며 B2B 업종의 온라인 거래가 보다 활성화되면서 신규 거래가 발생해 거래 금액 상승에 일조했다.
KG이니시스는 이처럼 매년 높은 성장을 이어가고 있는 배경을 '모바일 결제의 대중화'와 '온라인 쇼핑을 선호하는 합리적인 성향의 소비자들의 증가'로 분석했다. 스마트폰 보급이 늘면서 이를 이용해 모바일 쇼핑을 즐기는 세대의 폭이 넓어져 자연스럽게 거래 금액도 상승했다는 것. 또 소셜커머스를 비롯한 각종 온라인 쇼핑몰에서 연말을 맞아 진행한 대규모 할인 행사도 거래금액 증가에 큰 역할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KG이니시스는 올 해에도 시장을 선도하는 결제 기술 개발과 서비스 다양화로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나갈 예정이다. 또 성장 추세를 이어가기 위해 올 한해 간편결제 서비스인 'Kpay'의 오프라인 영역 확대와 다양한 O2O(Online to Offline)서비스 진출로 Kpay의 거래 비중을 높이고 본격적으로 펼쳐질 핀테크(Fin-Tech) 시대를 주도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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