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수경기자]
현대백화점(069960)은 이번 추석 시즌 '사회적기업 선물세트'를 선보인다고 24일 밝혔다.
현대백화점은 편견 때문에 판로가 막힌 사회적 기업의 판로 개척을 위해 이번 행사를 진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사회적기업은 취약계층에게 일자리 또는 사회 서비스를 제공하거나, 지역사회에 공헌하는 등 공익을 우선적으로 추구하는 기업을 말한다.
현대백화점은 '추석 선물 가이드북'에 사회적기업 전용 페이지를 선보이고 상품 이미지, 상품 가격 등을 담을 예정이다.
이번에 추석 가이드북에 선보인 선물세트는 제주 평화마을의 '제주맘 V.I.P 소세지 세트', '프리덴하임 살라미 세트', 한라산 성암 영귤 농원의 '유기농 성암영귤 차 세트', 궁골식품의 '장류 세트 1호·2호'등 총 5개다.
사회적기업 유기농 성암영귤.◇(사진제공=현대백화점)
특히 한라산 성암 영귤 농원은 영귤을 유기농으로 만들어 판매하는 회사로 작년 10월에 현대백화점 박람회를 통해 유통업계에 처음 소개됐다. 이후 작년 12월에는 농림축산부가 주최하는 '제 15회 전국친환경농산물품평회'에서 가공식품부문 농식품부장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한편, 현대백화점은 공산품 바이어가 사회적기업 본사(제주도, 계룡산)를 직접 찾아가 선물세트 구성, 패키지 디자인, 판매 기술 등 명절 세트 판매에 필요한 노하우도 공유했다고 밝혔다 .
사회적기업 추석 선물세트 판매는 추석까지 압구정본점, 무역센터점, 목동점에 임시매장을 열고 운영할 방침이다.
안용준 현대백화점 생활사업부장은 "사회적기업에 대한 지원을 일회성으로 끝내는 것이 아니라 소비자들에게 알려주는데 의미가 있다"며 "향후에도 판로개척이 어려운 농가와 기업을 지원에 대해 적극 앞장설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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