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도시정비안 개정..주민이 정비계획안 제안
2014-05-12 09:23:02 2014-05-12 09:27:33
[뉴스토마토 문정우기자] 서울시가 주민이 정비계획안을 제안하도록 하는 등의 내용이 포함된 도시정비 조례안 개정안을 마련한다.
 
시는 이 같은 내용의 '서울특별시 도시 및 주거환경 정비조례 일부개정조례'를 오는 14일 공포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개정안을 통해 시는 전면철거가 아닌 지역 현황에 맞는 주민 중심의 주거환경관리사업의 추진을 위해 토지등소유자 과반수와 토지면적의 절반 이상 동의로 정비계획 입안을 제안할 수 있도록 했다.
 
또 거주민 중심의 주거환경개선과 의사소통을 위해 원활한 주거환경관리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주민공동체운영회 등 주민조직의 구성·운영방안이 마련됐다.
 
아울러 정비사업에 대한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조합 임원 등은 교육을 받도록 했다. 이에 시는 정비사업 관련소양과 전문교육과정으로 오는 11월까지 100명씩 총 8회 운영할 계획이다.
 
이건기 주택정책실장은 "이번 조례개정으로 지역 현황에 맞는 지속적인 주거재생을 위한 주거환경관리사업을 지원함은 물론, 교육을 통해 조합임원 등에 대한 전문성을 높여 운영과정의 투명성을 확보하고 주민 갈등을 해소하는 등 원활한 사업추진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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