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객선침몰참사)(일문일답)안내줄 5개..구조 속도 붙는다
2014-04-20 10:53:09 2014-04-20 10:57:03
[진도=뉴스토마토 임애신기자] 잠수부들이 안내줄을 잡고 바다로 내려는 가이드라인이 5개로 확대됐다. 진입이 용이해짐에 따라 구조 작업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범정부사고대책본부 대변인인 고명석 해양경찰청 장비기술국장은 20일 전남 진도군청에서 브리핑을 갖고 "세월호 내 진입 루트가 5곳이 개척됐다"며 "선내 수색이 용이해진 만큼 563명의 잠수부를 투입해 집중 수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범정부사고대책본부 대변인인 고명석 해양경찰청 장비기술국장의 일문일답이다. 
 
-진입할 수 있는 루트 확보됐다고 했는데 어디까지 연결됐으며 선체는 어디까지 진입할 수 있나?
 
▲개념적으로 선체의 옆부분 중앙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가이드라인이 중앙부 유리창이 발견됐다고 말하는 게 중앙부 배 전체에서. 배 전체에서 중앙부에 하나, 배 앞쪽 부분에 두 개다. 나머지 하나는 정확한 위치가 확인되지 않고 있다. 가이드라인이 수상에서 수중까지 들어가서 그 지점부터 선내로 진입하거나 옆으로 갈 수 있다. 빠르게 진입할 수 있는 방법이 마련됐다고 보면 된다.
 
-발견 지점은 어디인지?
 
▲한 루트가 아니라 여러 루트에서 작업이 이뤄졌으므로 무작위라고 보면 된다. 투입된 게 한 팀이 아니라 여러 가이드라인을 통해서 다발적으로 작업 중이라서 그 안에 몇 명의 사망자가 있는지 파악이 안된다. 장담할 수 없다.
 
-구조 속도가 빨라질 것이라고 보나?
 
▲가이드라인이 설치가 1개만 돼 있었을 때는상에서 수중까지 내려가는 진입속도가 굉장히 느렸다. 그런 의미에서 가이드라인을 4개 타고 가면 진입속도 빨라진다.
 
-4층에서 수습됐다는데 정확한 위치는?
 
▲4층 객실에서 수습된 3명의 사망자는 선수 중앙 부분이다. 그외에는 몇 층 어디인지 모른다. 시야가 제한돼 있어서 다이버들이 확인이 어렵다.
 
-정홍원 국무총리가 사과한 후 또 사망자수 관련해서 실수가 발생했다. 사과해야하는 거 아닌가?
 
▲현장 상황이 들어오면 상황실에서 이를 받아서 확인하고, 자료를 모아서 여기까지 온다. 이 과정을 서두르다보니 중복 계산됐다. 선체에서 발견된 사망자를 밖으로 수습하기 위해 위로 부상시켜야 하는데, 안에서 위로 올린 사망자를 이중 카운트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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