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어희재기자] 삼성증권은 18일
한전KPS(051600)에 대해 1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에 부합하는 호조를 보일 것이라고 판단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7만2000원으로 제시했다.
범수진 삼성증권 연구원은 “한전KPS의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보다 각각 13.4%, 81.9% 증가한 2343억원, 371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지난해 유지보수 단가가 큰 폭으로 인상하면서 실적 호조를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범 연구원은 “국내 사업 매출의 11%를 차지한 대외 사업 매출은 태양광 EPC 사업 완료로 전년 보다 소폭 감소하겠으나 지난해 2?4분기 계획예방정비 쏠림 현상에 따른 1분기 기저효과 함께 지난해 큰 폭의 정비 단가 인상으로 연평균 전력 설비 증가율을 상회하는 이익 성장으로 한전 발전 자회사 유지보수 매출이 크게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올해 해외 수주 모멘텀 지속은 긍정적이나 상반기 연간 정비업무 입찰의 참가자격의 제재를 받을 가능성이 있어 신중한 태도가 필요하다.
범 연구원은 “한국수력원자력에서 지난 9일 한전KPS의 정비업무 입찰참가 가격 제재조치를 결정했으나 한전KPS의 높은 기술력과 국내 경상정비 가능인력을 감안할 때 올해 정비 물량이 크게 감소할 가능성은 낮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다만 한수원과 한전KPS의 협의과정에서 한전KPS의 일부 부정행위의 책임이 있다는 결론이 나올 경우 정비 사업 수주 과정에서 협상력을 떨어뜨리는 요인이 될 수 있어 확정된 사안이 나오기 전까지 보수적인 태도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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