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11일(현지시간) 뉴욕 증시는 하락 출발했다.
오전 9시53분 현재 다우존스 지수는 전일 대비 44.22포인트(0.27%) 내린 1만6126으로 장을 이어가고 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4.80포인트(0.12%) 하락한 4049.30에,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3.92포인트(0.21%) 밀린 1829.16에 거래 중이다.
JP모건의 실적 부진 소식이 이날 시장에 찬물을 끼얹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JP모건은 1분기에 53억달러 순익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9% 감소한 수준이다. 같은 기간 매출 역시 1년 전에 비해 7.7% 줄어든 239억달러로 집계됐다.
다만 1분기 웰스파고의 실적은 개선된 것으로 확인됐다. 1분기 주당 순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4.1% 증가한 1.05달러를 달성한 것이다. 이는 예상치인 0.97달러도 상회하는 것이다.
니콜라 마리넬리 스터전캐피탈 매니저는 "기업들 실적이 기대만큼 크게 개선되지 않을 수 있다"며 "이에 향후 주식 시장이 상승할 수는 있겠지만 오름세가 크지는 않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날 개장 전 발표된 3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월 대비 0.5% 뛰어 예상치 0.1% 증가를 웃돈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금융주들이 두드러진 약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JP모건(4.01%), 골드만삭스(-1.60%) 등은 큰 폭으로 밀리고 있다. 다만 웰스파고는 0.12% 하락하는데 그치고 있다.
반면 인텔(0.32%), 마이크로소프트(0.20%), IBM(0.06%) 등 기술주들은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