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병호기자] 세계적으로 디지털교과서와 스마트러닝 등 e-러닝 시장이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국내 관련 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적극 돕기로 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올해 e-러닝 기업 관련 예산을 10억원으로 편성하고 맞춤형 해외시장 개척사업을 확대·강화할 계획이라고 23일 밝혔다.
조영신 산업부 창의산업정책과장은 "세계적으로 e-러닝 시장이 확대될 전망이고 국내 시장도 2012년 기준 매출액이 2조7000억원으로 전년보다 10% 이상 증가했다"며 "그러나 국내 e-러닝 기업 중 해외시장 진출 기업은 5.3%에 불과하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올해부터 효과적인 해외 마케팅을 위한 기업 맞춤형 지원제도를 신설하고, 해외진출을 목표로 한 e-러닝 제품과 솔루션의 개발지원도 강화할 방침이다.
또 기업 역량과 필요에 따른 전시회나 해외 쇼케이스 참가 등 독자적인 현지 마케팅 활동에 소요되는 비용을 최대 50%까지 지원하고, 기업공동관 구축, 전문가를 활용한 해외 홍보 마케팅 대행도 추진하기로 했다.
아울러 오는 9월 17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e-러닝 코리아' 행사를 열고 해외 바이어와 기업, e-러닝에 관심을 보이는 개발도상국 정부관료 등을 초청해 글로벌 비즈니스 기회를 확보할 계획이다.
◇르완다 위노마 스쿨에서 KT IT서포터즈가 아이패드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다.(사진=K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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