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황민규기자]
LG전자(066570)가 오는 9월부터 가동에 돌입하는 베트남 하이퐁 경제특구에서 스마트폰을 생산할 계획이다.
◇LG전자 트윈타워.(사진=뉴스토마토)
18일 LG전자 관계자는 "기존 흥이엔에 있던 공장을 하이퐁으로 통합, 이전하는 과정에서 단말 생산라인 역시 그대로 옮기게 됐다"고 밝혔다.
LG전자는 이번에 이전·통합되는 하이퐁 공장에서 연간 60만대 규모의 스마트폰을 생산해 베트남 지역에 판매할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글로벌 시장 수요에 따라 생산량이 더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
앞서 삼성전자 또한 지난 2009년부터 박닝성 옌퐁공단에서 연산 1억5000만대의 휴대전화 생산공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타이응웬성에도 20억 달러를 투자해 생산공장을 짓고 있다.
업계에서는 박닝성에 이어 타이응웬성 공장이 본격 가동될 경우 오는 2015년에는 베트남에서만 연간 2억4000만대의 휴대폰이 생산돼 명실상부한 삼성 최대의 휴대폰 생산기지로 자리매김하게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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