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남숙기자] 한국투자증권은 17일 통신서비스업종에 대해 미래창조과학부와 방송통신위원회의 과열 보조금 제재는 주가에 긍정적일 것이라고 판단했다.
지난 14일 방송통신위원회는 이동통신 3사의 단말기 보조금 지급 관련 시정명령 불이행에 대한 시정조치로 미래부에 영업정지, 과징금 등 제재를 요청키로 결의했다.
양종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제재로 이동통신 가입자 유치 경쟁이 급격히 완화돼 마케팅비용이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양 연구원은 "방통위로부터 단독 영업정지 명령을 받은 업체는 미래부 영업정지가 더해져 부정적인 영향이 가중될 것"이라면서도 "방통위 제재를 위한 시장 조사 기간은 미래부에 제재 요청시 감안한 시장 조사 기간(1월) 이후여서 조사 기간이 짧고, 미래부 영업정지 등으로 3월에 경쟁이 완화되면 제재 수위는 약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양 연구원은 "통신업체들의 경쟁은 다시 완화될 것"이라며 "악재는 주가에 반영된 상황이라 현 시점은 매수 기회"라고 강조했다. 투자의견은 '비중확대'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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