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영업가치와 자산가치 동반 부각-신영證
2013-12-17 08:51:36 2013-12-17 08:51:36
[뉴스토마토 이지영기자] 신영증권은 17일 삼성물산(000830)에 대해 내년 건설부문의 외형 및 이익성장이 본격화 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한종효 신영증권 연구원은 "삼성물산의 삼성엔지니어링 지분 인수에 대해 단기적으로 삼성엔지니어링의 4분기 실적 불확실성에 대한 부담감이 있다"며 "그러나 이보다 삼성물산이 보유한 대규모 지분증권 가치가 현실화될 수 있는 점에 주목해야 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 연구원은 "삼성물산은 8.4조원 규모의 삼성전자 지분 3.5%를 포함해 9.1조원의 상장주식을 보유하고 있다"며 "비상장주식은 삼성SDS 18.3%, 삼성에버랜드 1.5% 등을 포함해 장부가가 1.4조원 규모"라며 "그 외에 상사부문의 해외법인 등에 종속기업 및 관계기업 투자 지분증권 가치가 2조원으로 총 보유 지분증권 가치가 12.6조원에 달한다"고 분석했다.
 
이어 또 사업 관련성이 높은 회사의 지분 정리로 장기적 측면에 협업 강화를 통한 발전 가능성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한 연구원은 "작년 신규수주 성과를 기반으로 내년 건설부문 매출이 14.1% 증가한 15조원으로 성장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작년에 비해 하이테크 매출액이 증가하고, 양질의 프로젝트 매출 비중이 늘어남에 따라 건설 원가율은 소폭 개선되고, 외형 고성장에 수익성 개선이 동반된 실적 성장이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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