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장성택 처형' 빌미로 국정원 개혁좌초 시도 어리석어"
"정부는 상황 주시하고 철저히 대비태세 갖춰야"
2013-12-13 11:19:45 2013-12-13 11:23:25
[뉴스토마토 한광범기자] 민주당이 북한에서의 장성택 처형과 관련해 우리 정부에 "상황을 주시하고 철저한 대비태세를 갖춰 달라"고 촉구했다.
 
박용진 대변인은 13일 국회 정론관에서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히며 "남북관계와 동북아정세에 민감한 영향을 미칠 북한의 권력 변화에 국민들이 안정할 수 있도록 면밀히 대처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 대변인은 그러면서 "새누리당은 최근 북한의 상황을 이유로 국정원에 대한 개혁을 좌절시키려는 태도를 보이는 것은 근시안적이고 어리석은 태도"라고 경고했다.
 
그는 "개혁의 적시를 놓치면 반드시 뒤탈이 남기 마련"이라며 "국정원 개혁을 미루면 더 큰 국가적 손실을 가져올 것"이라 말했다.
 
이어 "새누리당과 국정원이 지금 북한의 상황을 이유로 국정원 개혁을 어물쩍 넘기려 해서는 안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사형 집형 직전 장성택 모습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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