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국감)JDC, 부채는 증가 분양실적은 저조
2013-10-28 15:50:20 2013-10-28 15:54:10
[뉴스토마토 원나래기자] 국토교통부 산하 공공기관인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이하 JDC)의 부채가 크게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개발사업 분양도 실적을 내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안효대(새누리당) 의원이 JDC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JDC의 부채는 2008년 973억원에서 2013년 6월 6952억원으로 7배나 증가했다. JDC의 부채비율은 6년 동안 47.7%에서 83%까지 급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처럼 JDC의 부채가 점점 증가하고 있는데도 JDC가 현재까지 1조5623억원을 투자한 첨단과학기술단지, 헬스케어타운, 영어교육도시, 신화역사공원, 휴양형 주거단지 등의 분양실적은 매우 저조하다.
 
현재 JDC의 전체 개발대상 면적 1235만㎡ 중 분양가능 면적은 868만4000㎡이나, 현재까지 분양된 면적은 285만8000㎡이다. 이는 분양가능면적 대비 32.9%에 해당하는 실적이다. 이로 인해 JDC가 거둬들인 분양대금은 2783억원에 불과하다.
 
안 의원은 "JDC의 급격한 부채증가는 철저한 검증없이 개발사업에 막대한 투자를 계속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JDC 부채해소를 위해 개발 사업 미분양 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올해 9월 현재 JDC의 개발사업별 분양현황.(자료제공=안효대 의원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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