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콜마, 악재 반영..中법인 고성장 지속-한국證
2013-10-23 08:06:44 2013-10-23 08:10:22
[뉴스토마토 박남숙기자] 한국투자증권은 23일 한국콜마(161890)에 대해 실적 악재는 상당 부분 반영됐고 북경콜마의 고성장이 지속되고 있다는 점에서 저가 매수가 유효하다는 의견을 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4000원을 유지했다.
 
이정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3월 회계, 본사) 매출은 801억원으로 전년 대비 13% 감소가 예상된다"며 "본사 실적은 국내 화장품 부진 폭 확대와 지난해 높은 영업이익의 기저효과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중국 법인은 북경콜마의 고성장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이 연구원은 "북경콜마의 3분기(12월 회계)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29% 증가한 60억원, 영업이익은 전년도 보다 7.8% 늘어난 7억2000만원으로 수익성 개선이 예상보다 빠르다"고 전했다.
 
6월부터 2교대 체재로 돌입했고 고객사가 증가했으며 중국 내 히트상품을 확보하는 등 규모의 경제를 실현했다는 설명이다.
 
이 연구원은 "국내 실적 부진폭도 3~4분기로 갈수록 축소될 것"이라며 "올해 내 국내실적 반등은 어렵지만 부진폭이 감소하고 기고효과가 소멸되는 내년부터 국내 실적 반등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투자전략으로 이 연구원은 "예상보다 더 부진한 실적악재는 최근 2주간 주가 급락에 상당부분 반영돼 장기적으로 저가 매수가 유효하다"며 "의미있는 주가 반등은 2분기 실적 발표 지나고, 중국사업 가속화와 국내 실적 개선세 신호를 확인한 후에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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