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민성기자] 보험사의 대출잔액이 또 늘었다. 지난해 12월 이후 계속된 증가세다.
금융감독원은 8월말 현재 보험회사의 대출채권 잔액이 123조9000억원으로 지난달 대비 1조2000억원(1.0%) 늘었다고 21일 밝혔다.
가계대출은 보험계약대출, 주택담보대출, 신용대출 증가에 힘입어 80조8000억원으로 전월대비 6000억원(0.7%) 증가했다.
기업대출은 지난달보다 6000억원(1.5%) 늘어난 43조1000억원을 기록했지만 중소기업 대출과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대출은 각각 1000억원(05.%), 2000억원(3.9%) 감소했다.
8월 말 보험회사 대출채권 연체율(1개월 이상 원리금 연체 기준)은 0.75%로 전월보다 0.03%포인트(p) 올랐다.
가계·기업 대출 세부항목 연체율이 모두 증가하면서 대출채권 전반적으로 연체율이 소폭 증가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0.57%로 지난달 보다 0.03%p 내려갔다. 가계대출 가운데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은 0.75%로 0.05%p 올랐고 주택담보대출을 뺀 가계대출 연체율도 0.48%로 전월 대비 0.03%p 상승했다.
중소기업대출 연체율(1.63%)과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연체율(5.91%)도 각각 전달보다 0.07%p와 0.23%포인트 상승했다.
금감원 보험감독국 관계자는 "전체 연체율이 가계·기업대출 연체율 상승에 따라 소폭 상승했지만, 기업대출 연체율 하락으로 지난해에 비해서는 소폭 하락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가계의 주택담보태출 연체율이 소폭이지만 상승 추세에 있어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자료=금융감독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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