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아름기자] 올해 6월 기준 유료방송의 미환급 건수는 약 130만건, 미환급 금액은 103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 제공=김기현 의원실)
15일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김기현(새누리당) 의원(사진)이 방송통신위원회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94개 SO사업자와 KT스카이라이프 이용자들이 과·오납한 이용요금이 지난 6월 기준 343억2012만원이었으며 이중 103억4115만원(30.13%)이 아직 미환급된 것으로 드러났다. 건수로는 130만건에 이른다.
미환급금 건수가 가장 많은 사업자는 티브로드(25만8537건)였으며, CJ헬로비전(25만7896건), 현대HCN(18만792건), 씨앤엠 (13만6535건), 씨앰비 (8만699건) 등이 뒤를 이었다.
특히 5대 유료방송 사업자들의 환급실적을 살펴보면 6월 기준 5대 유료방송사업자들의 환급대상은 총 137만 9885건이지만 환급 건수는 23.16%인 46만 5426건에 불과했다. 5대 유료방송사업자의 총 미환급 금액은 전체의 88.6%에 해당하는 79억원에 달했다.
김기현 의원은 "거대 사업자들이 환급에 더욱 인색하다는 것은 문제"라며 "유료방송 이용요금 과·오납으로 인한 환급금이 제대로 환급될 수 있도록 상위 사업자와 방통위의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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