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익환기자] 인천공항 면세점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제품은 향수와 화장품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박수현 의원(민주당)이 인천국제공항공사로부터 제출 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인천공항 면세점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제품은 향수와 화장품으로 2012년 한 해 동안 6907억원이 판매됐다. 이는 2009년 4145억원에 비해 66.6%가 증가한 것이다.
그 뒤를 이어 피혁 제품이 3869억원, 주류 1545억원, 담배 1472억원, 패션 및 악세사리가 528억원 순으로 나타났다.
◇신라면세점 내부.(사진=뉴스토마토DB)
국적별 매출액을 살펴보면 2012년 전체 매출액 1조9462억원의 53.2%인 1조359억원의 제품을 내국인이 구매했고 외국인은 9103억원을 구매했다.
인천공항 면세점 4개 업체(신라, 롯데, 롯데DF글로벌, 한국관광공사)의 면세점 매출도 매년 크게 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4개 면세점 사업자는 2009년 1조2059억원, 2010년 1조4553억원, 2011년 1조6987억원, 2012년 1조9462억원으로 5년간 61.3% 증가했다. 올해 8월까지 1조2924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가장 많은 매출을 올린 면세점은 신라 면세점으로 나타났다. 신라 면세점은 작년 인천공항 면세점 총 매출액 1조9462억원의 42.9%에 해당하는 8353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다음으로는 롯데 6419억원, 롯데DF글로벌 2937억원, 한국관광공사 1753억원 순이었다.
면세점 매출의 증가에 따라 공항공사의 임대 수익도 늘어나고 있다. 인천공항이 4개 면세점으로부터 거둬들인 임대수익은 2010년 5140억원에서 2011년 5971억원, 2012년에는 6122억원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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