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中企 해외인증 취득에 年 3000억원 지원
2013-09-29 17:17:16 2013-09-29 17:21:01
[뉴스토마토 최병호기자] 정부가 수출 중소기업의 해외 현지인증 취득을 돕기 위해 연간 3000억원의 자금을 저금리 융자로 지원한다. 비용 때문에 해외 인증 취득에 어려움을 느낀 중소기업의 자금 부담이 줄 전망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중소기업의 해외 인증 취득을 지원하기 위해 기업은행(024110)과 우리은행을 R&D사업화 전문은행으로 지정하고 올해부터 2015년까지 연 3000억원 규모의 자금을 평균 2.07%포인트 저리로 융자한다고 29일 밝혔다.
 
그동안 중소기업들은 국내 인증취득 때보다 훨씬 많은 비용이 들어가는 해외 현지인증 취득에 부담을 느끼며 자금 부담 해소를 요구해왔다. 산업부 조사에 따르면 국내 인증 취득비용은 평균 675만원이지만 해외 현지인증 취득에는 평균 3230만원이 소요됐다.
 
이에 정부는 기업은행과 우리은행에서 각각 1800만원과 1200만원까지 대출할 수 있도록 했으며, 자금 지원은 물론 기술개발에 성공하면 여신우대와 무료 컨설팅도 제공할 방침이다.
 
◇해외 인증취득 기업 자금 대출지원도(사진제공=산업통상자원부)
 
지원대상은 국내 산업단지공단 내 입주한 중소기업으로 해외 현지인증 취득절차가 진행 중이며 ▲상시 근로자수 50명 이하 ▲직전 연도 총자산 100억원 이하 ▲직전 3개년도 평균 매출액 100억원 이하의 조건 중 하나라도 충족하면 된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병호 공동체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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