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양예빈기자] "재취업을 위해서는 자신의 현재 위치와 취업 시장의 흐름을 파악하는 것이 우선이다"
윤성은 삼성생명 은퇴연구소 책임연구원은 27일 삼성생명 라이프디자인 10월호에 기고한 '현재 위치와 시장흐름을 파악하라'라는 글에서 이같이 말했다.
윤 연구원은 "우선 재취업에 관한 오해를 버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과거의 성공전략이 새로운 일자리에서도 통할 것이라는 생각을 버려야 한다"며 "과거 직장에 화려한 성취경력에 매몰되지 말고 변화되는 시장 상황을 인식하고 이에 맞게 자신의 구직방향을 바꿔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 "비교적 높은 지위에서 안정된 직장생활을 해온 퇴직자들은 새 직장에서도 기존 대우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취업시장에서는 연령차별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직시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그는 "나의 경력과 능력이 취업시장에 저절로 알려질 것이라는 착각도 문제"라며 "과거 경력이 지금 지원하는 회사에 어떤 도움이 될 수 있는 지 구체적으로 설명하지 못하면 면접보기도 전에 평가절하된다"고 말했다.
"가족을 위해 무슨일이든 하겠다는 태도도 금물"이라며 "자신의 적성과 강점을 고려하지 않고 급하게 취업하면 불만족스러운 직장생활을 하게되거나 재실직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중년기 이후 재취업은 100세 시대, 제 2의 인생을 설계하는 과정"이라며 "자신의 진로를 진지하게 탐색하고 보다 적극적으로 구직에 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사진=삼성생명 라이프디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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