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잭 루 미국 재무장관은 다음달 중순 연방정부 재정이 부채 한도 상한선에 도달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25일(현지시간) 루 장관은 공화당 소속 존 베이너 하원의장에게 보낸 서신에서 "다음달 17일에는 연방정부 부채를 갚기 위한 보유자금이 바닥날 것"이라며 부채상한선 상향의 시급함을 강조했다.
그는 이어 "이후 정부의 수중에는 약 300억달러의 현금만이 있게될 것"이라며 "이는 최대 600억달러에 이르는 하루 순지출에 못 미치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루 장관은 "수중에 현금이 부족하게 되면 미국은 처음으로 부채 상환이 불가능하게 된다"며 "이는 파국적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미국은 이미 지난 2011년 연방정부의 부채상한성 조정 협상에 난항을 겪으면서 국가 신용등급이 강등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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