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혜실기자] 교보증권은 10일
삼성엔지니어링(028050)에 대해 수주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하회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했다.
이날 조주형 교보증권 연구원은 "삼성엔지니어링의 하반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를 하회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영업이익 흑자는 가능하겠지만 수주 실적 부진에 따른 매출 감소와 수주잔고의 원가율 부담이 여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 연구원은 "삼성엔지니어링의 수주 실적은 8월말 기준 약 4조원으로 확인됐는데 연초 목표 14조5000억원, 수정 목표 8~9조원에 모두 크게 부족한 상황"이라며 "발주시황 부진과 보다 엄격한 수주 리스크 관리의 영향이라고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밸류에이션 역시 매력적이지 않다는 설명이다.
조 연구원은 "회사의 글로벌 수주 경쟁력은 인정하지만 이미 정상화된 손익여건이 상당히 반영된 현 밸류에이션은 매력적이지 않다"며 "또한 글로벌 경기회복 기대감만으로 접근하기엔 중동·북아프리카 지역(MENA) 발주시황 침체와 경쟁상황은 여전히 부담스럽다"고 덧붙였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