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 외신 브리핑
출연: 김희주 기자(뉴스토마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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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표 부진 · 시리아 악재..뉴욕 증시 '하락' - 블룸버그
오늘 새벽 뉴욕증시가 일제히 하락했습니다.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가 부진한 모습을 보인데다가 시리아 악재까지 겹쳐 투자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보입니다. 이 소식 블룸버그 보돕니다.
현지시간으로 26일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다우존스 지수는 전일 대비 0.43% 내린 1만4946.46을, S&P500 지수는 0.40% 내린 1656.78을 기록했습니다.
이날 미국 상무부가 발표한 7월 내구재 주문은 전월 대비 7.3% 감소하면서 지난해 8월 이후 최고 감소폭을 기록했습니다.
이에 시장 전문가들은 3분기 성장률마저도 하향 조정했는데요. 바클레이즈는 3분기 성장률을 기존 2.1%에서 1.9%로 하향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존 케리 국무장관이 시리아의 화학무기 사용에 대해 강하게 비난하면서 국제 정세 불안감을 조성했습니다.
그는 "시리아 정부군이 화학무기를 사용한 것은 분명한 사실"이라며 "화학무기 사용에 대한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비난했습니다.
프랭크 잉가라 그린위치 수석 트레이더는 "시리아 사태 같은 국제적 소동은 미국 자산에도 영향을 준다"며 "겁을 먹은 투자자들이 투자금을 회수하기 바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루 美 재무장관 "부채규모 10월에 상한선 도달할 것" - CNBC
제이콥 루 미국 재무장관이 오는 10월에는 미국의 부채규모가 상한선에 도달할 것이라며 부채한도를 늘려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 소식 CNBC 보돕니다.
지난밤 CNBC 보도에 따르면 루 장관은 오는 10월 중순쯤 미국의 부채규모가 상한선인 16조7000억달러에 도달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재무부가 마련한 특별 조치에 따른 자금 조달도 10월 중순이면 모두 소진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그는 "그 시기가 되면 미국은 자금을 조달할 수 없게 돼 남아있는 현금으로만 정부를 운영해 나가야 하며 10월 중순 이후 현금 보유액도 500억달러에 불과하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투자자들이 미국 대출을 늘리지 않을 경우에는 현금 부족 상황에까지 이를 수 있다고 당부했습니다.
미국 정부는 다음달 6일 의회 회의에서 정부 부채한도 상한의 증액을 결정하지 못하면 국채이자 지급을 비롯해 사회보장 지출 등이 불가능한 상황이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앞서 지난 5월 재무부는 정부 부채한도를 높이기 위해 임시방편으로 2600억달러의 긴급자금을 확보해 미국 노동절인 9월2일까지는 정부 운용이 가능하도록 조치를 취한 바 있습니다.
▶제약사 암젠, 오닉스 인수 소식에 랠리 - 마켓워치
간밤 월가가 주목한 특징주 살펴보겠습니다. 제약업체 암젠이 오닉스를 인수한다는 소식에 두 기업의 주가가 모두 랠리했습니다. 이 소식 마켓워치 보돕니다.
현지시간으로 26일 마켓워치 보도에 따르면 암젠은 오닉스를 104억달러에 인수한다고 밝혔습니다.
암젠은 오닉스의 주식을 주당 125달러에 전량 매입하기로 했는데요. 이번 인수는 오는 4분기 초쯤에는 최종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이에 암젠의 주가는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전일 대비 7.72% 오른 113.75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오닉스 역시 5.58% 오른 123.49달러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암젠의 기존 의약품이 성숙기에 접어든 만큼 이번 인수로 새로운 국면을 맞아들일 가능성이 높다며 특히 뼈와 관련된 암 치료제 시장에서 암젠의 입지가 강화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앞서 신용평가사 S&P가 암젠의 매출이 둔화될 것으로 예상하는 등 향후 실적 전망이 좋지 않았으나 이번 인수를 계기로 성장 둔화 우려는 해소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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