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서유미기자]
현대하이스코(010520)가 2분기 호실적을 발표하면서 증권가에서는 줄이어 목표가를 상향조정했다.
현대하이스코는 2분기 연결 영업익이 1145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 감소했다고 지난 14일 공시했다. 같은기간 매출액은 18% 감소한 1조9655억원이다.
동양증권은 16일 현대하이스코에 대해 2분기 실적은 시장기대치를 크게 상회하는 서프라이즈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가는 기존 4만3000원에서 4만6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박기현 동양증권 연구원은 "현대하이스코가 양보다 질을 선택한 결과"라며 "판매가격유지를 위해 판매량 감소를 선택해 영업이익률은 오히려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한국투자증권도 현대하이스코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가를 기존 4만1000원에서 4만6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현대증권도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가를 기존 4만6000원에서 5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하반기 현대하이스코의 이익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최문선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냉연과 도금재 가격이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다"며 "유럽과 아시아 시장의 자동차 강판 가격도 상승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지환 현대증권 연구원은 "현대하이스코는 오는 4분기 이후 당진 2냉연공장과 신규 해외법인을 본격가동할 예정"이라며 "철강업 침체에도 불구하고 자동차에 특화된 제품구성으로 경쟁사보다 안정적인 실적이 지속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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