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임애신기자] 하나태투증권은 29일
KB금융(105560)의 실적 저조를 감안해 목표주가를 4만7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다만,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한정태 하나태투증권 연구원은 "2분기 순이익은 예상보다 더 저조했다"면서 "센터크레디트은행(BCC) 감액손과 세금 추가 납부,
포스코(005490) 등 주식 감액손, 환율 상승에 따른 추가 충당금 및 손상차손, 대기업 상시 평가,
쌍용건설(012650) 관련 비용 등 일회성 요인이 많아 2분기 순이익은 1635억원에 그쳤다"고 설명했다.
한 연구원은 "2분기 실적 저조를 반영하며 올해 연간 순이익은 1조4000억원으로 하향했다"면서도 "최근 지배구조가 안정됨에 따라 기업가치 상승을 기대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올해 금융권 지각 변동이 상당 부분 일어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고 있고 자본력이 가장 좋기 때문에 새로운 경영진에 대한 기대치도 남아 있다"고 진단했다.
아울러 한 연구원은 "현재 주가순자산비율(PBR)은 내년말 기준 0.51배 수준으로 저렴한 데다 이익이 다시 회복할 수 있는 가능성이 열리고 있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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