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종용기자] 임영록 KB금융지주 회장은 12일 여의도 국민은행 본점에서 취임식을 가진 후 계열사 대표이사 인사 시점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조직 안정을 위해서 가능한 빨리하고 싶다"며 "대표이사추천위원회 참여하는 이사들과 상의해보겠다"고 답했다.
다음은 임 회장과의 일문일답.
- 지금 공석인 그룹 사장직 그대로 둘 것인가.
▲지금 막 취임했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해서 말하기는 적절치 않은 것 같다.
- 계열사 CEO 인선은 언제.
▲조직 안정을 위해서 의견이 수렴되는대로 가능한 빨리하고 싶은 심정이다. 대표이사 추천위원회 참여하시는 이사들과 상의해야한다.
- 임기 남은 계열사 CEO도 많은데 이들 인사는 어떻게.
▲특정 계열사를 딱 집어서 말할 수는 없다. 그룹의 안정적인 성장, 생산성, 효율성 높이기 위한 노력들의 일환으로 계열사 대표이사의 능력도 평가하고 새로운 부분들이 필요한지 신중히 검토하겠다.
- 취임사에서 인위적 구조조정 안하겠다고 했는데, 통폐합 가능성은.
▲인위적인 구조조정 없다는 것은 노동조합에 분명히 얘기했다. 생산선 향상은 노사가 머리를 맞대고 노력해야할 문제다.
- 우리금융 인수전, 참여할 의향 있는지.
▲KB금융 모태가 국민은행이기 때문에 그룹 비중이 은행에 쏠려있다. 포트폴리오 다각화 측면에서 비은행 균현발전에 대해 당연히 노력해야 한다. 다만 우리투자증권에 대해서는 좀 더 고민해서 추후에 밝히겠다.
- 회장 인선 당시 당국 인사개입설도 있었다.
▲이번 ISS에서도 가장 투명하고 공정하게 회장 추천이 이뤄졌다고 공개적으로 의견 밝혔다. 실력있는 분들이 같이 일할 수 있도록 검증하고 평판조회해서 결론 내리겠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의중 금융산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