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대형은행들 "임금 인상 계획 있다"
2013-06-11 22:33:38 2013-06-11 22:36:40
[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전 세계 대형은행의 절반 이상이 임금을 인상을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현지시간) 글로벌 컨설팅 업체 타워스 왓슨 앤 컴퍼니에 따르면 세계 대형은행의 53%가 유럽연합(EU)의 보너스 제한 법안에 대응하기 위해 임금을 인상할 계획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U는 은행 임직원이 많은 보너스를 노리고 위험한 거래에 나서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보너스 제한 법안을 마련하기 위해 부심해 왔다.
 
지난달 유럽은행감독청(EBA)는 50만유로 이상의 연봉을 받는 사람을 중요한 위험감수자로 분류해 보너스 제한 대상에 포함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 타워스 왓은 앤 컴퍼니는 7%의 은행만이 EU의 보너스 제한 법안이 효과를 발휘할 것으로 전망했다.
 
마크 셸턴 타워스왓슨 상무이사는 "은행들은 EU의 보너스 제한 법안이 시행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이를 상쇄하기 위해 다양한 방법으로 임금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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