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24일(현지시간) 뉴욕 증시는 양적완화 속도 조절 불안감에 하락 출발했다.
다우존스 지수는 전일보다 38.47포인트(0.25%) 하락한 1만5256.03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날 대비 16.99포인트(0.49%) 떨어진 3442.42에,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8.16포인트(0.49%) 내린 1642.35에 개장가를 형성했다.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의 양적완화 축소 시사 발언의 여파가 이날 증시까지 이어지면서 투자심리를 악화시켰다.
장 개장 전 발표된 미국의 4월 내구재 주문이 개선됐음에도 이날 하락세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미 상무부는 지난달 내구재 주문이 전달보다 3.3%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 1.5% 증가와 전달의 5.9% 감소 모두를 웃도는 수치다.
스티번 포프 스포트라이트 아이디어 전문가는 "최근 증시 랠리를 경험한 투자자들이 수익을 보지 못할까 우려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업종별로는 아베크롬비앤피치가 실적 발표를 앞두고 11.33% 하락 중이다.
시어스홀딩스도 저조한 실적 예감에 17.48% 급락하고 있다.
인터넷 라디오 서비스 판도라는 실적 호조 덕분에 7.96% 상승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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