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미국 투자은행인 골드만삭스가 중국 최대은행인 공상은행의 11억달러 규모 지분을 전량 매각하기로 했다.
20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골드만삭스는 홍콩 증시에 상장된 공상은행의 지분을 주당 5.47~5.5홍콩달러에 매각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이는 이날 홍콩증시에서 5.64홍콩달러에 거래를 마감한 공상은행의 주가보다 3% 가량 낮은 수준이다.
이번 매각이 완료될 경우, 골드만삭스는 투자를 시작한지 7년만에 공상은행의 지분 전량을 처분하게 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골드만삭스는 지난 2006년에 처음으로 25억8000만달러 규모의 공상은행 지분을 매입한 이후 2009년부터 다섯 차례에 걸쳐 매각해왔다.
특히, 올해 1월 골드만삭스는 10억달러 어치의 공상은행 지분을 대량 매각해 97억달러의 차익을 거둔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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