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명정선기자] 미국 국채가격이 고용지표 호조와 차익실현 매물 출회로 소폭 하락(수익률 상승)했다.
9일(현지시간) 뉴욕 채권시장에서 미국 10년만기 국채수익률은 전일과 같은 1.81%을 기록했다.
30년만기 국채수익률은 전일대비 0.01%포인트 오른 2.99%로 집계됐으며 5년만기 국채수익률 역시 0.75%로 0.01%포인트 상승했다. 2년만기 국채수익률은 전일과 동일한 0.22%를 나타냈다.
개장 전 중국에서는 4월 소비자물가지수가 예상을 웃도는 2.4%를 기록하면서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커졌다. 이에 따라 위험자산에 대한 선호도가 줄었고 안전자산인 국채가격은 상승 흐름을 보였다.
하지만 미국의 지난주 실업수당청구건수가 32만3000명으로 5년 5개월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는 소식이 나오면서 국채가격은 이내 하락(수익률 상승)으로 방향을 틀었다.
아울러 달러대비 엔화 환율이 4년만에 처음으로 100엔을 돌파하면서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된 점도 가격 하락에 일조했다는 분석이다.
유럽 국채시장은 전반적으로 부지한 흐름을 보였다.
독일 10년만기 국채수익률은 전일과 같은 1.27%를 기록한 가운데 이탈리아와 스페인 10년만기 국채수익률은 3.88%, 4.17%로 각각 0.05%포인트, 0.09%포인트 상승했다.
그리스 10년만기 국채수익률은 0.07%포인트 오른 9.41%을 기록했으며 포르투갈 10년만기 국채수익률은 5.37%로 0.01%포인트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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