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투자의맥)5월 증시 1850~2050
2013-04-29 09:00:42 2013-04-29 09:03:39
[뉴스토마토 이은혜기자]5월 증시에 대해 증권사들은 코스피 1850~2050 정도를 전망하고 있다. G2의 경기부진과 엔화약세, 북리시크등 코스피의 3대 악재가 해소될 수 있을지는 5월에도 관심사다. 29일 증권사에서는 지금 싼 대형주를 어떻게 판단해야 하는지, 태국과 인도네시아 같은 잘나가는 아시아증시는 어떤 매력이 있는지 등을 분석했다.
 
◇삼성증권-ROE와 예금금리로 판단하는 경기민감 대형주의 잣대
 
역발상의 투자를 생각하자. 기업의 ROE를 PBR로 나눈 비율이 예금금리의 3배 이상이면 주가는 저평가된 것으로 매수한다는 원칙이다. 예를 들어, 대형 경기민감주의 PBR이 1.5배 이고 ROE가 20%이면 두 변수를 나눈 비율은 0.20/1.5, 즉 13.3%가 된다. 현재 예금금리가 3%라고 간주하면 예금금리의 3배인 9%를 상회하므로 매수할 만한 가격대라고 할 수 있는 것이다. 반대로 PBR이 1.2배 인데 ROE가 8%라면 두 변수를 나눈 비율은 6.67%이다. 그리 좋은 매수단가라고 말할 수 없으며, 이 경우에는 주가가 추가적으로 더 하락하는 수준까지 기다리는 편이 합리적인 선택일 것이다.
 
◇키움증권-5월 증시 전망 및 섹터 전략
 
5월 국내 주식시장은 1880~2050포인트의 박스권 등락이 예상된다. 그러나, 5월 중순 이후 국내 주식시장은 반등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의 경기둔화 및 1분기 실적부진 등이 글로벌 및 국내 주식 시장의 조정 요인으로 대두될 것이다. 그러나 국내 추경예산 편성 및 유럽중앙은행(ECB)의 금리인하, 중국의 도시화 정책 강화 등 글로벌 주요국의 경기부양책이 이어지면서 글로벌 주식시장은 지지될 전망이다.
 
◇IM투자증권-뉴욕의 백스텝을 주의하세요
 
5월 코스피 밴드는 1850~1980포인트를 제시하며 주식시장 접근에 신중해야 한다는 의견을 유지한다. 지금 글로벌 선행경기의 움직임과 미국 주식시장의 후행적 경기 반영 가능성을 고려할 때 한국 주식시장의 막바지 할인이 진행될 수 있다고 판단한다. 미국 주식시장은 선행경기 속도 조절을 제대로 반영하지 않았다고 판단한다. 지금까지 미국 경기에서 자신감이 넘쳤던 부분은 제조업, 주택, 소비 부문이었다. 다만, 현재는 해당 부문 모두에서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이러한 결과는 QE3와 재정정책의 혼합물이라고 볼 수 있다. 지금 누적된 경기 모멘텀 변화가 트리거를 만난다면 주가의 경기 반영이 나타날 수 있다고 판단한다.
 
◇동양증권-아시아의 새로운 세 마리 용
 
잘나가는 집에는 이유가 있기 마련이다. 잘나가는 증시도 당연히 이유가 있다. 아시아 증시의 새로운 세 마리 용인 태국과 인도네시아, 필리핀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 연간 필리핀, 인도네시아, 태국 지수는 33%, 13%, 36% 상승했다. 이들이 잘나가는 이유는 안정적인 물가와 아낌없는 정부 지원, 부동산 경기 활황, 민간투자 활성화 등이 있다. 또한 미국의 직접투자가 증가하면서 가계 소득과 소비심리 개선으로 연결되고 있다. 국내도 기준금리 인하 의지와 여력은 있다. 정부지원, 부동산 시장 심리 개선, 기업투자 증가 전망 등을 고려하면 우리 증시도 이들 증시와 유사하게 닮아가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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