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 올해 택배기사 수익성 40%이상 증대
“시간 활용도 높아져 고객 서비스 품질도 향상될 듯”
2013-03-14 10:32:54 2013-03-14 10:35:14
[뉴스토마토 김영택기자] CJ대한통운(000120)이 내달 초 CJ GLS화의 합병을 앞두고 택배기사의 수익성을 대폭 개선키로 했다.
 
CJ대한통운은 최근 대전 문평동 터미널을 확대 증축하고, 양사의 허브터미널로 통합하기로 했다고 14일 밝혔다.
 
전국 택배 물량의 50% 가량이 움직이는 수도권 지역 로컬 허브터미널(경기도 군포 소재)에 최신 자동화물분류기를 설치해 운영키로 했다.
 
이로써 일일 250만 상자였던 택배화물 분류량이 300만 상자 이상으로 증가하게 됐고, 연간 5억5000만 상자를 취급하게 됐다.
 
이외에도 각 사업소별로 컨베이어 시설 등을 대폭 확충해 업무 효율성을 극대화했다.
 
특히 통합 운영에 따른 네트워크 최적화는 택배기사 근무환경과 수익성 개선에 기여할 전망이다.
 
양사의 통합으로 물류 네트워크가 강화되면서 이동거리가 줄고 배송밀집도도 크게 늘어났다.
 
이를 통해 이동 거리가 단축되고 배달 생산성이 30% 이상 향상될 것으로 CJ대한통운은 예측했다.
 
또 매월 택배차량 1대당 유류비가 5만~20만원 가량 절감되고, 더 많은 택배화물을 배송할 수 있게 됨에 따라 택배기사의 수익성은 연말까지 최대 40% 이상 개선될 전망이다.
 
회사 관계자는 “시설투자와 네트워크 최적화 등 통합 시너지에 따라 업무소요 시간이 최대 1시간 가량 단축되며, 효율성이 높아져 고객 서비스를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택배기사의 근무환경이 개선되고 더 많은 수익을 가져갈 수 있게 해 숙련된 택배기사가 안정적으로 근무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 고객 서비스 품질을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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