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해운, 지난해 매출 10조5894억..국적선사 최초 10조 달성
영업손실 폭 크게 축소..회생 조짐
2013-01-30 15:32:07 2013-01-30 15:34:21
[뉴스토마토 김영택기자] 한진해운(117930)(대표 김영민)은 30일 지난해 매출액 10조5894억원, 영업손실 1098억원, 당기순손실 638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미국 경기회복 지연과 유럽의 재정위기 지속에도 불구하고 전년 대비 11.2% 증가한 10조5894억원을 기록하며, 국적선사 최초로 매출액 10조원을 달성했다.
 
영업손실은 1098억원으로 집계되며 적자를 이어갔으나 손실폭은 전년 대비 78.6%로 대폭 축소되며 회생의 조짐을 보였다.
 
컨테이너 부문은 물동량 증가와 운임단가 회복으로 수익성이 개선됐고, 벌크 부문은 전용선 영업수지 호조로 192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 흑자 기조를 유지했다.
 
순이익은 원달러 환율 하락에 따라 실제 현금흐름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외화환산손실이 1874억원 발생해 6380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한진해운은 “미국과 중국의 경기회복이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되는데다 유럽 재정위기의 진정 국면으로 물동량 회복이 예상된다”면서 “노후 선박의 조기 폐선, Eco-Steaming의 지속, 노선합리화 및 임시결항 등의 시도가 올해도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2012년 한진해운 경영실적.(자료 : 한진해운)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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