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세연기자] 일본 전자지급결제(PG) 전문기업 SBI액시즈(대표 이노우에 신야)가 해외기업으로는 올해 두 번째로 국내 증시에 상장한다.
SBI액시즈는 26일 금융감독원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코스닥 상장을 위한 본격적인 공모절차에 나선다고 밝혔다.
SBI액시즈는 지난 2011년4월 전자지급결제서비스 사업을 영위하는 제로(ZERO)와 제우스(ZEUS)의 주식이전을 통해 설립된 지주회사이며 SBI그룹 계열사다.
PG는 일반적으로 전자상거래에서 가맹점을 대신하는 계약을 맺고, 구매자가 선택한 은행과 신용카드사, 통신사 등으로부터 대금을 지급받아 일정액의 수수료를 받고 가맹점에 정산해주는 서비스다.
SBI액시즈는 결제수단에 따라 신용카드 결제서비스, 계좌이체서비스, 전자화폐결제, 편의점결제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고, 경쟁사 대비 높은 보완성과 편의성, 폭넓은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다.
지난 2009년(3월 결산법인) 496억원을 기록한 SBI액시즈는 2010년 624억원, 2011년 674억원의 매출액을 달성했다.
올해 1분기 매출 180억원, 당기순이익 22억원을 달성하고 있다.
이노우에 신야 SBI액시즈 대표는 "SBI액시즈는 인터넷 상거래가 형성되기 시작하던 1990년대부터 일본 전자지급결제산업 발전에 기여해오고 있는 대표적인 전자지급결제 업체 중 하나"라며 "코스닥 상장을 통해 일본 국내뿐만 아니라 한국, 홍콩 등 아시아지역 전역에 전자결제 서비스를 제공하는 글로벌 전자지급결제 전문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밝혔다.
상장을 위해 공모하는 한국예탁증서(KDR)수는 총 534만1400KDR이며, 전량 신주모집된다.
총 상장예정KDR수는 2136만5400KDR로 이중 75.0%인 1602만4000KDR이 1년간 보호예수된다.
공모예정가는 3000~3600원으로 총 공모금액은 160억~192억원 규모다.
SBI액시즈는 내달 20~21일 양일간 수요예측을 거쳐 최종 공모가를 확정한 후, 28~29일 청약에 나선다.
상장 주관사는 하나대투증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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