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헌철기자] "가맹본부와 가맹점 회원사를 각각 1000개, 10만개로 늘려 프랜차이즈산업 전반을 아우르는 협회로 만들겠다."
제5대 한국프랜차이즈협회장으로 취임한 조동민 회장(대대(주) 대표·
사진)의 포부다.
조 회장은 23일 취임식 행사에 앞서 가진 인터뷰에서 "현재 프랜차이즈협회는 중견기업은 참여하지 않는 반쪽협회라는 오명을 안고 있으나 앞으로 중견기업 등 가맹사업을 진행하는 본부, 가맹점 등을 모두 회원사로 끌어들여 협회 역량을 강화해나갈 것이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를 위해 현재 400여개에 불과한 가맹본부 회원사를 임기 3년 동안 1000개로 확대하는 한편 가맹점주들도 협회 준회원으로 가입할 수 있도록 정관을 개정해 10만개로 늘릴 계획이다.
조 회장은 "협회가 힘이 없으면 어떤 일을 추진할 수도, 정당한 평가를 받지도 못한다"면서 "더 많은 회원사를 모집해 프랜차이즈 산업 전반에서의 협회의 영향력을 키워가겠다"고 말했다.
부정적으로 인식되는 프랜차이즈산업에 대한 인식 개선도 임기중의 과제라고 설명했다.
조 회장은 "가맹사업이 독립 자영업자를 망하게 한다는 잘못된 인식이 있다"며 "가맹점들 역시 가맹 자영업자로, 독립 자영업자와 똑같은 중소상인"이라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 이 같은 왜곡된 인식을 바로잡기 위해 가맹점주라는 명칭을 가맹 자영업자로 바꿔 부를 계획이다.
그는 "자영업자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일자리 창출에 선도적인 역할을 하는 것이 바로 프랜차이즈산업이며, 가맹본부와 가맹점의 동반성장을 이끌 것"이라며 "국가 미래성장동력인 프랜차이즈산업의 해외진출도 가속화해 국가경제에 이바지하고 국가 경쟁력 강화에 일조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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