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8월 내수판매 3만5950대..전년比 30% 급감
글로벌 총판매 29만3924대..전년比 4.6%↓
2012-09-03 15:42:42 2012-09-03 15:44:07
[뉴스토마토 김영택기자] 현대자동차(회장 정몽구)가 지난달 국내에서 3만5950대를 판매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무려 29.9% 하락했다.
 
현대차(005380)는 올해 8월 국내 3만5950대, 해외 25만7974대 등 전세계 시장에서 지난해보다 4.6% 감소한 29만3924대를 판매했다고 3일 밝혔다.
 
◇현대차 8월 국내외 판매현황.
 
현대차는 내수 부진에다 지난달 파업과 하기 휴가로 공급부족 등이 겹치면서, 월간 실적으로는 지난해 2월 이후 가장 낮은 판매고를 올렸다.
 
특히 국내 판매는 지난 2009년 1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으며, 판매증감율 역시 지난 2009년 5월 이후 처음으로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다.
 
현대차는 싼타페 등 신차 중심의 판매 견인에 힘쓰는 한편, 수출 확대 노력도 지속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차종별로는 쏘나타가 6784대를 판매한 데 이어, 아반떼 5629대, 그랜저 5343대, 액센트 1546대 등 전체 승용차 판매는 2만2924대로 전년동월 대비 26.3% 감소했다.
 
SUV는 신차효과에도 공급 부족으로 4070대 팔리는데 그쳤고, 투싼ix 2488대, 베라크루즈 377대 등 전체 SUV 판매는 전년동월 대비 0.6%가 증가한 6935대를 판매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계속된 내수부진 속에서 파업, 휴가 등으로 공급 부족이 겹쳐 판매가 급감했다”며 “향후 공급이 정상화되면 내수 회복에 주력해, 소비심리 회복 및 수요 견인을 위한 다양한 마케팅, 판촉 활동을 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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