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경진기자] 동양증권은 7일 국제유가(WTI)가 배럴당 80달러 선에서 지지받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석진 동양증권 연구원은 "일각에서는 유가하락이 휘발유 가격 하락으로 이어지고 가계부담 감소에 따른 소비개선이 이루어 질 것으로 주장하지만, 유가의 경기동행성을 고려할때 유가하락 자체가 경기둔화로 인한 수요감소의 결과임을 간과하지 말아야 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 연구원은 "배럴당 80달러는 여전히 국제유가의 강력한 지지선"이라며 "수요측면에서 부정적 요인이 상존하고 있지만 공급측면에서 유가하락은 제한적"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작년 초부터 중동 정부의 재정지출이 증가해 재정수입 확충이 필수적인 상황이며, 재정적자에 따른 정국 불안정 방지 위해 유가 하락 시 개입 할 수 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이 연구원은 "사우디와 이란 등 대표적 중동 산유국의 재정균형을 감안한 유가 수준은 배럴 당 80달러로 쉽게 이 고지를 내주지 않을 전망"이라며 "3분기 국제유가는 80달러를 기준으로 새로운 전투가 시작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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