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승근기자] 매섭던 꽃샘추위가 지나고 완연한 새 봄이 찾아왔다. 화창한 날씨 덕에 야외활동이 많아지는 시기이지만 큰 일교차와 황사 등으로 건강관리에 특히 유의해야 하는 시기다.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는 21일 새봄 건강관리를 위해 챙겨야 할 건강기능식품 품목들을 소개했다. 이들 품목은 식품의약품안전청에서 인증한 것으로 이 성분이 함유된 시중 제품을 선택하면 된다.
◇피부건조증엔과 'N-아세틸글루코사민'과 '히알루론산나트륨'
환절기 여성들의 최대의 적은 바로 피부건조증. 봄철 피부건조증은 겨울과 달리 얼굴이나 손과 같은 노출부위에 집중돼 더욱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
충분한 수면과 하루 8잔 이상의 물을 마시는 것과 함께 피부 수분공급에 도움을 주는 N-아세틸글루코사민과 히알루론산나트륨 등을 섭취하면 좋다.
◇늘어난 야외활동엔 '마그네슘'과 '나이아신'
봄은 겨울 내내 움츠렸던 사람들이 야외활동에 본격적으로 나서는 시기다.
갑작스럽게 늘어난 야외활동은 체내에 에너지 부족의 문제를 일으켜 오히려 건강을 해칠 수 있다.
특히 강도가 높은 운동을 갑작스럽게 시작하기 보다는 스트레칭과 같은 가벼운 운동에서부터 서서히 강도를 높여가는 것이 좋다.
이와 함께 신경과 근육 기능 유지에 도움을 주는 마그네슘과 체내 에너지 생성에 관여하는 나이아신을 섭취한다면 더욱 효과적이다.
◇환절기 면역력 증진엔 '홍삼'과 '클로렐라'
밤낮의 기온차가 10도 이상 벌어지면서 감기, 몸살 등 크고 작은 질병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부쩍 늘고 있다. 이 때는 면역력을 키우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면역력 증진의 기능을 인정받은 성분으로 홍삼과 인삼, 알로에겔 등을 섭취하면 큰 도움이 된다.
인삼이 체질에 맞지 않는다면 면역력 증진 기능이 있는 클로렐라나 피로회복에 좋은 매실추출물이 도움이 된다.
◇춘곤증엔 '종합비타민'
직장인이라면 누구나 곤욕스러운 봄철 춘곤증. 피로감, 졸음, 집중력 저하, 식욕부진, 소화불량, 현기증, 무기력증 등을 동반하는 봄철 춘곤증은 영양소 섭취에 조금만 신경 쓴다면 극복할 수 있다.
시금치, 브로콜리, 쑥, 냉이, 두릅 등 비타민과 무기질, 철분 등 각종 영양소가 풍부한 제철 음식을 섭취하면서, 항산화 기능과 에너지 대사에 관계하는 종합 비타민의 섭취량을 늘리는 것이 효과적이다.
◇황사엔 '프로폴리스'
매년 봄만 되면 찾아오는 불청객 황사. 중국과 몽고의 사막지대에서 불어오는 먼지바람은 후두염, 기관지염, 감기, 천식, 피부 트러블, 비염, 결막염 등을 유발한다.
이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청결한 생활습관이 중요하고 건강기능식품 중에는 프로폴리스가 구강에서의 항균 작용 기능을 인정받았다.
◇다이어트 체지방관리엔 'CLA'와 'HCA'
노출의 계절 여름을 앞두고 3,4월은 다이어트를 시작하는 사람들이 많다.
꾸준한 운동과 식이요법이 다이어트의 한결 같은 정석이지만 건강기능식품 섭취를 병행한다면 더 효과적이다.
체지방관리에 도움을 주는 건강기능식품으로는 CLA(공액리놀레산)와 HCA(가르시니아캄보지아 껍질추출물)가 대표적이다.
식약청으로부터 대두배아열수추출물 등 복합물, 그린마떼추출물, 녹차추출물, 히비스커스 등 복합추출물 등도 체지방관리에 도움을 준다고 인정받았다.
이밖에 봄은 사회초년생과 신입생들에게는 낯선 환경에 적응해야 하는 시기다. 이럴 경우 스트레스와 업무피로를 체감하게 되는데 이때 가장 민감하게 피로를 느끼는 신체기관 중 하나가 바로 '눈'이다.
특히 컴퓨터 앞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게 되는 사회초년생들이라면 루테인과 헤마토코쿠스 추출물을 섭취하면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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