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원나래기자]
현대건설(000720)은 필리핀 수도 마닐라에서 차로 2시간 거리에 있는 산이시드로 마을에 임직원들의 급여를 모아 주민센터를 짓는다고 22일 밝혔다.
현대건설은 국내뿐 아니라 필리핀 등의 국외에서도 사회공헌활동을 적극 펼치고 있다.
지난 2009년부터 모금을 시작한 임직원 급여 끝전으로 필리핀 산이시드로 지역에 커뮤니티센터를 지난해 9월에 짓기 시작, 3월 현재 공정률 55%로 작업을 순조롭게 진행하고 있다.
이 커뮤니티센터에는 일용직 근로자를 위한 직업교육센터, 지역주민 치료를 위한 의료센터, 어린이 교육을 위한 캐어센터 등이 운영될 예정이다. 현대건설 및 계열사 임직원 8932명은 2010년 한해 동안 5억3000여만원을 모금, 다양한 지원에 나서고 있다.
이 기금은 '필리핀 커뮤니티센터 건립'(1억원 지원), '남양주 다문화센터 건립'(2억원 지원), '장애우 수술 및 치료비'(9000만원 지원), '소외계층 아동 축구 활동'(8000만원 지원), '집중호우 피해 3개 복지관 지원'(6000만원 지원) 등에 사용됐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모금한 급여 끝전이 국내외 다양한 분야의 소외계층에 사용될 수 있게 돼 매우 뜻 깊게 생각한다"며 "어려운 이웃을 위한 활동이 일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고 매년 지속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에는 6월 한국국제협력단(KOICA) 기아대책과 연계해 카자흐스탄 카라간다시에 교육복지센터 건립을 지원, 9월에는 리비아에 KOICA를 통해 구호물자를 지원했다. 2011년 한 해 동안 총 1만8448건 사회봉사활동을 펼쳤으며 임직원 1만4005명이 총 6만6268시간 동안 봉사활동에 참여했다.
현대건설이 짓고있는 필리핀 주민센터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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