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세연기자] 폭스바겐코리아가 한층 진화된 주차 보조시스템과 친환경성을 갖춘 CC 2.0 TDI 블루모션(BlueMotion Technology)를 8일 출시했다.
폭스바겐 CC 2.0 TDI 블루모션은 지난 1월 선보였던 골프 1.6 TDI 블루모션에 이어 다양한 친환경 기술이 탑재된 국내 두번째 블루모션 모델이다.
새로워진 CC 2.0 TDI는 세단과 쿠페의 장점을 살린 쿠페인 CC의 장점은 유지한 채 친환경의 차세대 커먼레일 디젤 직분사 엔진과 6단 DSG 기어를 적용해 최대출력 170마력의 환상적인 드라이빙 성능을 자랑한다.
특히 도심주행에 적합한 1750~2500 rpm에서 6기통 3000cc급 가솔린 엔진을 능가하는 35.7kg·m의 토크를 뿜어낼 수 있도록 엔진회전수를 세팅해 다이내믹한 디젤 드라이빙의 진수를 경험할 수 있다.
또 차가 정지하면 엔진을 자동으로 멈추고 다시 주행모드로 전환할 경우 엔진이 작동하는 '스타트·스톱' 시스템과 브레이크 작동시 발생하는 에너지를 배터리에 비축하는 '에너지 회생'시스템도 장착했다.
새로워진 CC 2.0 TDI 블루모션의 가장 큰 특징은 2세대 주차보조시스템인 '파크 어시스트' 기능이다.
이전 티구안과 골프 등을 통해 국내에서 처음 선보였던 1세대 주차 보조시스템을 크게 개선한 '파크 어시스트 2,0'은 기존 후진 일렬 주차만이 가능했던 시스템을 향상시켜 국내 최초로 직각(T자) 주차와 일렬주차 상태에서 차를 빼는 탈출 기능까지 더했다.
일렬 주차시 주차 가능한 앞뒤 간격도 기존 각각 65 센티미터(cm)보다 줄어든 40 cm(전체 80cm)의 공간에서 주차가 가능해졌다.
탈출시에도 앞뒤간격이 25cm만 있으면 운전자는 어시스트의 지시에 따른 기어 변속만으로 협소한 주차공간에서 여유롭게 차량을 빼낼수 있게됐다.
CC 2.0 TDI는 또 안전성을 높이기 위해 주행중 차선유지 시스템인 '레인 어시스트' 기능과 '자가 복구' 기능을 갖춘 모빌리티 타이어를 적용했고 도로 상태와 주행 상황에 따라 능동적으로 서스펜션의 상태를 조정해주는 '어댑티브 섀시 컨트롤 시스템(DCC)'도 기본으로 장착됐다.
박동훈 폭스바겐코리아 사장은 "CC 2.0 TDI 블루모션은 스타일과 다이내믹한 주행 성능에 친환경적인 컨셉까지 더해져 소비자들에게 보다 매력적으로 다가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국내에서 골프, CC 뿐만 아니라 블루모션 모델 라인업을 점차 확대해 국내 친환경 자동차 시장 트렌드를 이끌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CC 2.0 TDI는 연비는 리터당 17.1 킬로미터이며 가격은 기존 모델과 같은 5190만원이다.
뉴스토마토 김세연 기자 ehous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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