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S 연습 종료…연특사 FMC 검증 등 전작권 회복 진전
변화하는 전쟁 양상 반영해 실전성 강화
계획된 야외기동훈련도 다음주 마무리
2026-03-19 16:47:51 2026-03-19 17:08:16
지난 14일 경기 연천 일대에서 실시된 한·미 연합 제병협동훈련에 참가한 미군 스트라이커 장갑차가 한국군 자주도하장비 수룡(KM3)과 미군 개량형 전술부교(IRB)가 결합한 연합부교를 통해 도하하고 있다. (사진=육군)
 
[뉴스토마토 이석종 국방전문기자] 전반기 한·미 연합연습 '자유의 방패(프리덤 실드·FS)가 19일 마무리됐습니다. 지난 9일부터 진행된 이번 FS 연습에서 한·미는 전시작전통제권(전작권) 회복을 위한 미래 한·미연합군사령부 완전운용능력(FOC) 검증과 관련한 절차를 진행하는 한편 '미국판 아이언돔'으로 불리는 미군의 간접화력방어체계(IFPC)를 투입한 훈련을 처음 하는 등 드론 위협 등 변화하는 전쟁 양상에 대응하기 위한 능력을 키웠습니다.
 
합참과 연합사는 이날 "지난 9일부터 19일까지 실시된 FS 연습은 연례적으로 시행되는 연습으로, 올해는 최근 여러 분쟁에서 도출된 전훈을 연습시나리오에 반영해 실전성을 높이는 한편 고도의 연합 작전수행태세를 확인하는 데 중점을 두고 시행됐다"며 "이번 연습을 통해 한·미 동맹은 강력한 연합방위태세를 재확인했을 뿐만 아니라, 육·해·공·우주·사이버 등 모든 영역에서 연합작전 수행 역량을 한층 더 강화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합참과 연합사는 "이번 연습은 한·미 간 합의에 따라 조건에 기초한 전작권 전환 준비를 지속해 나가는 데 있어서도 중요한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습니다.
 
한·미는 지난해 11월 열린 한·미안보협의회의(SCM)에서 올해 안에 미래 연합사 FOC 검증을 완료하고 전작권 회복을 위한 로드맵을 완성하는 한편 목표 연도(X년)를 정하기로 한 바 있습니다.
 
전작권 회복의 핵심인 미래 연합사 능력 검증은 최초작전운용능력(IOC), 완전운용능력(FOC), 완전임무수행능력(FMC) 등 3단계로 진행됩니다. 오는 8월 실시될 후반기 한·미 연합연습 '을지 자유의 방패(UFS)'까지 FOC 검증을 마치고 11월 SCM에서 이 작업을 완료할 예정입니다. 이렇게 되면 마지막 단계인 FMC 평가와 검증만 남게 됩니다. 이 단계는 정성적 평가 위주로 진행되는 만큼 양국 통수권자의 정무적 결단의 영역입니다.
 
이번 FS연습에서는 연합특수작전구성군사령부의 상설화를 위한 마지막 단계인 완전임무수행능력(FMC) 평가 등이 진행됐습니다. 연합구성군사령부의 상설화는 전작권 전환을 위한 과제 중 하나입니다. 이미 연합지상군구성군사령부, 연합공군구성군사령부, 연합해군구성군사령부, 연합해병대구성군사령부 등 4개는 FMC 검증까지 마치고 상설화됐습니다. 이번에 연합특수작전구성군사령부(연특사) FMC 평가를 한 만큼 평가 결과에 대한 검증을 한 후 올해 안에 상설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마지막으로 남은 연합군사정보지원작전구성군사령부(연정사)의 상설화 작업도 진행 중입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이 지난 18일 오후 B-1 자유의 방패(FS) 연습이 진행중인 B-1 문서고를 찾아 장병들을 격려하고 있다. (사진=국방부)
 
전작권 회복은 이르면 2027년에도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은 지난 17일 국회 국방위원회에서 "오는 11월 열리는 SCM에서 미래연합사 FOC 검증을 마침과 동시에 전작권 전환 X년을 정할 것"이라며 "가급적 조기에 (전작권 전환을) 하려고 한다. 2027년이 될지, 2028년이 될지 그건 올해 11월에 가봐야 알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번 FS연습 기간에는 대규모 야외기동훈련인 '워리어 실드'도 한반도 전역에서 실시됐습니다. 육·해·공·해병대 전력이 참여한 이번 훈련은 한·미 연합군의 상호운용성과 전술적 능력을 현장에서 강화하는 데 중점을 두고 진행됐습니다. 지휘소연습(CPX)과 야외기동훈련(FTX)을 연계해 실제 상황에서 즉각적이고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전투기량을 집중 숙달했다는 게 합참의 설명입니다.
 
장도영(해군대령) 합참 공보실장은 "이번 FS 연습 기간 한·미 연합훈련은 계획된 22건 중 17건을 완료했다"며 "남은 5건 중 1건은 20일 완료되고 4건은 훈련 기간이 다음주까지여서 다음주 내에 22건을 모두 완료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석종 국방전문기자 stone@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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