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명신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장남 이지호 소위가 해군 제5기뢰상륙전단에 배치됐습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장남 이지호 소위가 지난해 11월 경남 창원시 진해구 해군사관학교에서 열린 ‘제139기 해군사관후보생 임관식’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11일 재계와 해군에 따르면 이 소위는 해군 5전단 내 정보작전참모실에 배치돼 통역 장교로서 임무를 수행할 예정입니다. 5전단은 기뢰전과 상륙전 수행 등을 전문으로 하며, 미군 등 해외 부대와의 연합작전이 활발하게 진행되는 곳이기도 합니다.
이 소위는 실시간 교신과 지휘관 간 전술 토의 등을 통역하는 업무를 맡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 소위는 지난해 9월 말 해군 학사사관후보생 139기로 입교해 같은 해 11월 말 소위로 임관했습니다.
2000년 미국에서 태어나 한·미 복수 국적을 가졌던 이 소위는 병역의무를 이행하기 위해 미국 시민권을 포기하고 입대했습니다. 현행법상 복수 국적자의 경우 일반 사병 입대 시 복수 국적 신분이 유지되지만, 장교로 복무하기 위해서는 외국 국적을 포기해야 합니다.
입교 당시 이 소위는 “포기하지 않겠습니다”라는 각오를 밝히기도 했습니다. 훈련 기간과 임관 후 의무복무 기간을 포함한 군복무 기간은 총 39개월입니다. 삼성가에서 장교가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명신 기자 sin@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오승훈 산업1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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