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한·중 회담에 한국 주가 최고치"
정상회담 후일담…시진핑 "석 자 얼음 한 번에 녹지 않아"
2026-01-07 07:00:18 2026-01-07 14:08:53
중국을 국빈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5일(현지시간)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공식만찬을 마친 뒤 시진핑 국가주석, 부인 펑리위안 여사와 경주 정상회담에서 시 주석에게 선물 받은 샤오미폰으로 셀카를 찍고 있다. (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한동인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5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정상회담에서 "한·중 정상회담을 하니 한국 주가가 최고치를 기록했는데 이는 한·중 관계 개선에 대한 희망과 기대가 반영된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한편 시 주석은 이 대통령의 문화 교류 제안에 "석 자 얼음은 한 번에 녹지 않고, 과일은 익으면 저절로 떨어진다"고 말했습니다. 한한령(한류 콘텐츠 금지) 해제에 대해 단계적인 해법을 언급한 것으로 보입니다.
 
강유정 청와대 대변인은 6일 중국 상하이 현지 브리핑에서 한·중 정상회담 및 국빈 만찬의 뒷이야기를 소개하며 이같이 전했습니다.
 
강 대변인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혐중·혐한 정서의 해결이 매우 중요하다"면서 바둑 및 축구 대회 등을 통한 교류를 제안했습니다. 이에 시 주석은 "문제가 없다"고 화답하며 "석 자 얼음이 한 번에 녹지 않고 과일은 익으면 저절로 떨어진다"는 표현을 했습니다. 강 대변인은 시 주석의 답이 관계 개선의 점진적 노력을 언급한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판다 한 쌍의 대여도 직접 언급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시 주석에게 판다 한 쌍을 제2호 국가거점동물원인 광주 우치동물원에 대여해달라고 직접 요청했습니다. 
 
서해 구조물 문제도 정상회담에서 거론됐는데요. 강 대변인은 "시 주석이 당초 이 문제를 제대로 인지하지 못하고 있는 상태에서 이 대통령이 제기하자 관심 있게 들었다"면서 실무적 차원의 해소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됐다고 밝혔습니다. 
 
한반도 평화 및 동북아 정세 문제에 대한 논의도 있었습니다. 이 대통령은 왕이 외교부장에게 동북아 평화와 안정에 신경 써달라고 당부했고 왕이 외교부장은 "한반도의 장기적인 평화와 안정은 한중 간의 일치한 목표"라고 답했습니다.
 
한편 이른바 '샤오미 셀카'는 이 대통령이 직접 아이디어를 낸 것으로 전해집니다. 이 대통령은 이번 방중에 앞서 샤오미 휴대폰의 개통도 부탁했습니다. 
 
한동인 기자 bbhan@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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