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주하 기자] 연말 마지막 거래를 하루 앞둔 29일 코스피가 사상 최고치 경신을 눈앞에 두고 장을 마감했습니다.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90.88포인트(2.20%) 오른 4220.56에 마감했습니다. 종가 기준 역대 최고치인 지난달 3일(4221.87)에 근접한 수준입니다. 지수는 전장보다 16.80포인트(0.41%) 오른 4146.48로 출발했습니다. 외국인이 홀로 3295억원을 순매수했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91억원, 2860억원을 순매도했습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메모리 슈퍼사이클에 대한 기대감이 부각되면서 코스피 반도체 투톱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일제히 상승해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며 "원·달러 환율 하락과 함께 외국인 수급도 장중 순매수로 전환됐고, 환차손 우려가 완화되면서 외국인 자금 유입에 대한 부담이 개선되는 모습을 보였다"고 말했습니다.
코스닥은 전장보다 12.92포인트(1.40%) 오른 932.59에 장을 마쳤습니다. 지수는 전장보다 3.55포인트(0.39%) 오른 923.22로 출발했습니다. 기관이 홀로 1689억원을 순매도했고,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515억원, 899억원을 순매수했습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0.5원 내린 1429.8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코스피가 전 거래일(4129.68)보다 90.88포인트(2.20%) 오른 4220.56에 마감한 29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지수가 표시되고 있다. (사진=뉴시스)
김주하 기자 juhah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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