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EC CEO 서밋 연설 나선 BTS RM…“문화·경제 함께해야”
K팝 아티스트, APEC CEO 첫 연설
“K팝, 비빔밥처럼 모든 요소 혼합”
2025-10-29 17:59:40 2025-10-29 17:59:40
[경주=뉴스토마토 표진수 기자] 방탄소년단의 리더 RM(본명 김남준)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CEO 서밋에서 연사로 나서 전 세계 예술가들에 대한 지원을 당부했습니다. K팝 아티스트가 APEC CEO 서밋 연사로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리더 RM이 29일 경북 경주 예술의전당에서 열린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최고경영자 서밋(APEC CEO SUMMIT)'에 참석해 'APEC 지역 내 문화산업과 K-컬처 소프트파워'를 주제로 연설하고 있다. (사진=연합)
 
RM은 29일 경주 예술의전당에서 열린 2025 APEC CEO 서밋 6번째 세션 ‘APEC 지역 내 문화산업과 K컬쳐 소프트파워’에서 기조연설자로 나서 “미래 세대에 대한 투자를 위해서는 반드시 문화와 경제를 함께 생각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K팝이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얻은 배경에는 ‘조화’를 제시했습니다. RM은 “여러 재료를 섞어 먹는 비빔밥처럼 모든 요소가 독특한 정체성을 가지고 혼합돼 신선한 것을 만들어내는 게 K팝”이라며 “다양한 문화를 포용하면서도 한국만의 독특한 요소를 가지고 있었기에 성공할 수 있었던 것”이라고 했습니다.
 
이어 “APEC 경제 지도자들에게 전 세계 크리에이터들에 대한 재정적 지원으로 창의력을 발휘할 기회를 달라고 요청한다”면서 “미래 세대에 대한 투자를 위해서는 반드시 문화와 경제를 함께 생각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경주=표진수 기자 realwater@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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