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오픈AI와 손잡는다…"AI 생태계 발전"

과기정통부 오픈AI와 MOU 체결

[뉴스토마토 이지은 기자] 정부가 속도감 있는 국가 인공지능(AI) 대전환을 위해 오픈AI와 협업합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일 더욱 속도감 있는 국가 AI 대전환과 AI 생태계 발전 지원을 위해 오픈AI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양해각서는 한국 AI 생태계의 지역 균형 발전을 위한 협력, 공공부문의 AI 전환 활성화 지원, AI 인재 양성을 위한 공동 프로젝트 지원, 국내 스타트업 생태계 지원, 스타게이트 프로젝트 등 오픈AI 글로벌 AI 데이터센터 구축과 AI 확산시 한국 기업의 참여 지원 등을 위해 상호 협력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우리나라 AI 대전환과 AI 생태계 조성 가속화를 위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오픈AI 간 MOU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샘 알트만 오픈AI 대표, 이 대통령, 배경훈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사진=대통령실 제공)

 

아울러 과기정통부와 오픈AI는 이번 양해각서를 계기로 우리나라 공공 AI전환(AX) 촉진, AI인재·스타트업 육성 협력과 더불어 오픈AI의 글로벌 스타게이트 프로젝트 등에 우리나라 기업 참여를 촉진할 계획입니다. 우리나라가 AI 3대 강국이자 아시아·태평양의 AI 허브 국가로 도약하기 위해 협력을 지속해 나가는 것도 협의했습니다. 

 

스타게이트는 대규모 AI 인프라를 구축하는 오픈AI의 최첨단 프로젝트인데요. 오픈AI는 스타게이트를 위한 국내 데이터센터 파트너 중 하나로 삼성에스디에스(018260)(삼성SDS)를 선택했습니다. 삼성SDS는 오픈AI의 차세대 스타게이트 AI 데이터센터의 설계, 구축, 운영 부문에서 협력하고 오픈AI는 해당 클라우드 인프라에서 AI 모델을 공급하게 됩니다. 

 

삼성SDS는 국내 최초 리셀러 파트너십을 통해 챗GPT 엔터프라이즈 서비스를 국내 기업에게 제공할 방침입니다. 챗GPT 엔프라이즈는 오픈AI가 기업용으로 제공하는 고성능 AI로 일반 사용자 버전보다 보안, 관리, 협업 기능이 뛰어나며 기업 내부 시스템과의 통합이 강화된 것이 특징입니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기정통부 장관은 "이번 양해각서를 통해 글로벌 AI 선도기업과 협력해국가 AI 대전환을 가속화하고 국내 AI 생태계의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지은 기자 [e-mail]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나볏 테크지식산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